지난 일요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공연은 '일립소스'라는 실력 있는 팀으로 만족도가 더 높았다.
프랑스의 다양한 콰르텟 또는 앙상블이 있지만 흥이 많고 실력을 겸비한 이런 팀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색소폰을 공부하거나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에게 '일립소스'의 연주는 나도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을 준다.
축구 동호인이 리오넬 메시와 함께 공을 차고 그 기량을 앞에서 보았다면 연습의 욕망도 커질 것 같다고 본다.
전공자와 관련 종사자들이 노력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프랑스 색소폰 콰르텟 '일립소스'와 우리나라 전공 강사들 그리고 아마추어 연주인들이 모여서 80여 명의
힘찬 색소폰 소리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도 쉽게 만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색소폰의 공연이라면
반주기 틀고 제창하는 정도이고, 가요 정도가 전부이었기에 이번 연주는 조금 더 수준을 끌어올렸다고 본다.
볼레로, 아리랑 판타지, 레미제라블이 지루한 클래식 장르라는 인식을 바꾸어 놓았다는 것도 성과이다.
연주가 끝나고 관객들은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일립소스 연주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이야기와 노바 앙상블과 심상종교수의 협연도 색소폰 클래식을 접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찬사를 했다.
드디어 그 공연의 감동을 '세종시'에서 26일 바로 이번 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만날 수 있다.
정부세종청사 대강당 (6동)에서 프랑스 일립소스 콰르텟, 노바 앙상블, 심상종교수 그리고 연합 오케스트라는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음악회 '한국과 프랑스를 노래하다.'라는 이름으로 아름답고 힘 있는 연주를 선보인다.
일시 : 2016년 11월 26일 (토) 저녁 7시 30분
장소 : 정부세종청사 대강당 (6동)
출연진
콰르텟 일립소스 . 이승동 . 송인권 . 심상종 . 노바 색소폰 앙상블
노바 색소폰 오케스트라 . 세종아트 앙상블 . 하늘소리 색소폰 앙상블 . 모베오 색소폰 콰이어
전석 무료이며, 정부청사라서 신분증 지참
문의 : 010-8733-5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