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섹소폰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공연참가하고 와서 올리는 후기입니다 ...... ^^^^^^ 전번에 갔다가 황사가 심한날이라서 취소가 된것을 모르고 헛걸음치고 온 조재기 입니다 오늘은 7시 30분경 도착해서보니 막 시작한것 같았고...... 회원분들이 퇴근하고 오자마자 바로 연주에 들어가서 그런지 (워밍업이 안되고 긴장을해서 그런지...) 몇곡은 소리가 영.......... 삑사리도 심하게 나는것 같아서... 그냥갈까 하다가 언뜻 보니까 이선진샘이 반주기, 믹서기쪽에서 열심히 기계를 조작하는것이 보이는것 같아서 (제가 잘못본건지...) 끝까지 보고가자 하면서 다시 앉았는데... 갑자기 젊은친구가 시원시원하게 신나는곡 연주를 하는데 .... 아 이제 본게임이 시작하는구나 하면서 즐거운마음을 감상을 하고 박수도 치고 했는데 아뿔사 그친구가 어디서 많이 본친구인데... 기억이 도통 안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콧수염의 멋진 사나이(?)의 "Yesterday" 즐감을 하고 또 다른곡을 들으면서 테너섹소폰의 진수를 맛보면서 프로냄새가 나는구나 하는생각을 하는찰나 오호 통재라 ~~~ 갑자기 우르릉꽝꽝 번쩍번쩍 비가 막 쏟아지는데... 연주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급하게 악기, 기계장비 정리하고 우왕좌왕 하는것을 보고 그냥 지하도 속으로 막 뛰어 들어와서 집으로 급하게 오게 되었읍니다.... 혹시 제가 본 이선진샘이 맞다면 죄송해요... 인사도 못하고 그냥와서.... 다음에 이런기회가 오면 꼭 찿아뵙고, 음료수라도 사 드려야 되는데... 오늘은 워낙 예고없이 쏟아지는 빗줄기에 .... 제 옷이 젖는것은 둘째치고, 오늘 공연나오신분들이 얼마나 속상하고, 기분이 상했을까?.. 그리고 비싼장비, 앰프 등등 비에 젖어서 고장이나 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만 되는군요 ㅠㅠ.. 그리고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까 그 덩치큰 젊은친구... 생각이 났어요 2001년도 인가(?) 동교동에 있는 "섹소폰나라" 학원을 처음 찿아서 처음만난 선생님이 이선진샘 이었고, 그리고 연습실에 들어가서 롱톤을 하고있는데... 아까 그친구가 옆에서스케일연습을 하다가 신입생인 나를 위해서 뽕짝연주를 해주던 그친구랍니다
그때 나는 40세가 갓넘었고, 그 친구는 고등학생이었는데 대학진학을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더라구요... 그때 그친구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그때 나는 드럼을 20년이상 쳤고 계속 교회에서 드럼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고 하니 아저씨가 부럽다고 하면서 나를 바라보던 그눈빛이 생각이 나는군요 ..... 만약 그친구가 맞다면 반갑다 .... 나이차이는 많지만 같은학원, 같은 선생님 밑에서 학원동기가 되니까............ 참 세상은 넓고도 좁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섹소폰을 전공을 한건지... 군대는 갔다왔는지..... 직장을 다니는지? 모든것이 궁금한 밤입니다
얘기가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오늘 공연에 참가하신 모든분들 넘넘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멋진연주 & 뒤풀이 기대됩니다 박원장님 동호회장님 총무님....강남색소폰동호회
회원님들 모두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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